기술적 분석이란 무엇인가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은 가격을 예측하는 또 다른 분석 방법입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과거의 가격 거동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고자 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전적으로 시장 정보에만 초점을 맞추며, 모든 기본적 정보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기본적 분석 기법을 사용하는 투자자와 달리, 기술적 분석 기법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과거에 중요한 움직임의 신호를 제공했던 가격 거동의 패턴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미래의 가격 방향을 예측하려고 합니다.
차트는 가장 중요한 기술적 분석 도구입니다. 다음은 가격 변동이 극심한 시장에서 추세를 파악하고 반복적인 패턴을 찾아내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적 분석 도구들에 대해 개론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차트
기술적 분석에 사용되는 차트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선 차트 (Line Chart): 시간에 따른 통화쌍의 환율 변동 이력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1일 종가를 나타내는 점들을 계속 연결하여 선이 만들어집니다.
봉 차트 (Bar Chart): 어떤 통화쌍의 1일 동안의 가격 변동을 미리 정해진 일정한 간격에 따라 (가령, 30분 간격으로) 막대 그래프로 표시한 것입니다. 각각의 봉은 해당 시간대의 시가, 종가, 고가, 저가 등 4가지 환율을 나타냅니다.
캔들 차트 (Candlestick Chart): 캔들 차트는 봉 차트가 변형된 형태로, 시가, 종가, 고가, 저가 등의 4가지 가격을 각 캔들 끝에 달린 양초의 심지로 표시한다는 점에서 봉 차트와 다릅니다. 시가가 종가보다 높은 경우에는 캔들의 몸통이 ‘속이 채워진’ 형태로 표시되며, 반대로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경우에는 캔들의 몸통이 ‘속이 비어있는’ 형태로 표시됩니다.
지지 수준과 저항 수준
기술적 분석 방법 중의 하나로 “지지(support)” 수준과 “저항(resistance)” 수준을 도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시장은 지지 수준보다 위쪽에서, 저항 수준보다 아래쪽에서 거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지 수준이란, 해당 통화가 뚫고 내려가기가 어려운 가격 수준을 나타냅니다. 가격이 어떤 특정한 점 아래로는 내려가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하나의 일직선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저항 수준은 해당 통화가 뚫고 올라가기가 어려운 가격 수준을 나타냅니다. 가격이 어떤 특정한 점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하나의 일직선이 만들어집니다.
지지 수준이나 저항 수준이 깨지는 경우, 시장은 해당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수준은 차트 분석을 통해 과거에 시장이 뚫지 못했던 지지 수준이나 저항 수준이 어느 지점인지 평가하여 결정됩니다.
이동평균
이동평균은 가격의 흐름을 추적하는 또 다른 도구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동평균은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의 평균입니다. 10일 이동평균은 최근 10일간의 종가를 모두 더한 후 이를 10으로 나눠서 구합니다. 그 다음날에는 가장 오래된 종가를 삭제하고 새로운 종가를 추가한 후 10으로 나눠 다시 평균을 구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매일 평균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평균은 시장에 진입할 시점이나 시장에서 철수할 시점을 결정하는 데 있어 보다 기계적인 접근방식을 제공합니다. 진입 지점과 진출 지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이동평균을 봉 차트 위에 겹쳐서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이 이동평균보다 높은 수준에서 종결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이는 매수 신호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시장이 이동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종결하면 이는 매도 신호로 해석됩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바로 매수 신호나 매도 신호로 인정하기보다는 이동평균선의 방향이 실제로 전환되는지 확인한 후에 매수/매도 신호로 인정하는 방식을 더 선호합니다.
이동평균선의 민감도와 이동평균선이 산출하는 매수/매도 신호의 숫자는 이동평균 산출 기간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가령, 20일 이동평균보다는 5일 이동평균이 더 민감하고 더 많은 매수/매도 신호를 산출하게 됩니다. 이동평균이 너무 민감한 경우에는 투자자가 시장 진입 및 철수를 너무 자주 반복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동평균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매수 신호나 매도 신호를 너무 늦게 파악해서 자칫 트레이딩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동평균은 기술적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추세선
추세선(Trend Line)은 가격 변동 추세는 물론이고 지지와 저항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추세선은 추적이 가능한 가격 거동에서 두 개 이상의 중요한 고점이나 저점을 연결한 직선입니다. 이 같은 두 점 사이에는 추세선을 뚫고 올라가거나 뚫고 내려가는 가격 거동이 없어야 합니다. 따라서 추세선은 가격이 반전되는 최고점이나 최저점을 보여주며, 깨지지 않는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나타냅니다. 추세선은 길이가 길수록 더 유효하며, 특히 가격이 추세선에 여러 번 닿았음에도 이를 뚫지 못한 경우에 추세선의 유효성은 더욱 강화됩니다.
장기 추세선이 뚫릴 경우, 이는 향후 추세가 반전될 것임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추세 반전이 일어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가격 추세 반전을 나타내는 다른 모든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향후의 가격 추이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검증된 기법은 없습니다.
이중 (삼중) 바닥과 이중 (삼중) 천장
이중/삼중 바닥(Double or Triple Bottom) 형성도 기술적 매도가격역지정(sell-stop) 주문을 내야 할 시점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전저점 바로 밑에서 그와 같은 매도가격역지정 주문을 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중/삼중 천장(Double or Triple Top) 형성은 기술적 매수가격역지정(buy-stop) 주문을 내야 할 시점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전고점 바로 위에서 그와 같은 매수가격역지정 주문을 내게 됩니다.
되돌림
한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던 시장이 때때로 시장 참가자들의 이익 실현으로 인해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되돌림(Retracement)이라 하는데, 원래의 추세 이동이 재개되기 전에 보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되돌림 시점을 판단하는 데에는 피보나치 비율(Fibonacci ratio)이 주로 이용됩니다.

